퀀텀스케이프(QS)는 1월 11일 약 6%가량 하락한 53.1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400%가량 폭등하여 52주 최고가 132달러를 기록한 후 1월 4일부터 폭락세를 이어가며 50달러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PIPE 주식 물량이 풀릴거라는 소문과 전고체배터리에 극복하기 힘든 기술적인 장애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급격히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132달러에서 약 60%하락한 50달러 중반대입니다.
퀀텀스케이프 개요
빌 게이츠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한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업체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5월에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직원은 200명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 샌호세에 있습니다.
창업자는 자그딥 싱(Jagdeep Singh)와 스탠포드 대학 교수 Fritz Prinz입니다. 폭스바겐과 2012년부터 같이 제휴했으며 현재 폭스바겐은 QS 주식 지분(16.04%)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2020년 11월 27일 SPAC회사인 켄싱턴 캐피털 어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우회 상장했습니다.
켄싱턴 캐피탈은 뉴욕시 외곽에 헤드쿼터를 둔 자동차 산업 중심의 투자금융스팩회사입니다. 저스틴 미로 SPAC 회장 겸 CEO는 GM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자동차 분야에 집중된 투자금융회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사회 구성원을 보면 테슬라 공동 창업자인 스트라우벨이 있습니다. "테슬라를 만들고 일으켜 세우는데 스투라우벨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엘론 머스크가 말할 정도로 지대한 공을 그는 세웠습니다.
스트라우벨은 배터리팩 설계 및 개발을 이끌었고, 테슬라 초기의 주력 세단 '모델 S'의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현재는 테슬라를 떠나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를 설립했습니다.
그 외 이사회 멤버로 전 솔라시티 CFO, 전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었던 브래드 버스, 미국의 벤처 투자가 존 도어, 폭스바겐과 연관된 인물 위르겐 레오홀드, 프랭크 블롬, 카프리콘 투자 그룹 상무인 디펜더 살루자 등이 있습니다.
왜 전고체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나?
현재 퀀텀스케이프 외에도 도요타, 삼성SDI, 중국 칭타오에너지 개발, 대만 프롤로지움, 현대차 등 전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는 향후 전기차배터리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지금 상용중인 리튬이온배터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주행거리 600~700km를 아직 못 따라가는 실정입니다. 좀 더 용량을 확대하거나 에너지 밀집도를 높혀 주행거리를 높혀야 합니다.
둘째는 4차 산업혁명의 먹거리, 자율주행 때문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이라고 불릴만큼 급격한 차량 내 데이터사용과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 배터리 용량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스마트카는 자율주행의 핵심인 라이다, 레이더, 센서, 카메라, 제어장치가 새로 장착되어야 하고 또한 각종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 컴퓨터, IT 기기들도 내장될 것입니다.
투세라에서는 자율주행차랴은 하루 11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에서 정보처리가 많아질수록 필연적으로 전력소비는 많아집니다.
전고체배터리는 고체전해질을 사용함으로 폭발, 화재의 위험이 줄어들고 그에 따른 분리막, 냉각제 등 관련 부품이 없어지고 셀을 넣어 에너지 밀집도를 상승시킵니다.
최근 CES2020에서 발표된 대만 프롤로지움 전고체배터리 제품을 보면 배터리에서 PKG 등을 줄이고 셀의 비중이 기존 리듐이온 배터리 대비 급증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란?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게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의 4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전동공구, 스마트폰,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전고체 배터리란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solid-state)로 대체해 출력 및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려 안정성을 높인 배터리입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접촉을 방지하는 분리막이 위치하고 액체 전해질이 양극, 음극, 분리막과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서 고체 전해질이 분리막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화재, 폭발 등 안전성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다 보니 온도 변화로 인한 배터리의 팽창이나 외부 진동, 충격에 의한 누액 등 배터리 손상, 폭발, 화재 등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냉각제 등 부품이나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전고체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단해 안정적이며, 전해질이 훼손되더라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고체 배터리업계는 주장합니다.
전고체 배터리 장점(업계 주장)
● 화재, 폭발 등의 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우수하다.
● 배터리 효율에서 가장 중요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고출력이 가능해 주행거리가 길다.
● 사용 온도범위가 넓다
● 분리막, 냉각제가 필요 없어 전지 구조가 단순하다.
● 충전시간이 짧다(퀀텀스케이프는 2020년 12월 개발 중인 15분 안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퀀텀스케이프 현황
간단히 동사의 현황을 숫자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15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그 중 3억 달러이상이 10년 동안 배터리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250명의 전고체 배터리 연구진이 있으며 전고체배터리 원료, 공정에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퀀텀스케이프 기술력 장점
퀀텀스케이프사는 자사의 전고체 배터리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분리막, 냉각제 등이 필요 없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고 고출력이 가능하다
- 15동안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가능함
- 분리막이 없어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및 불연성으로로 화재 위험이 없고 배터리 수명이 늘어남.
- 양극에서 많은 양의 리듐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값이 절감되고 그로 인해 배터리 제조원가 하락함
- 800회를 충전해도 성능의 80% 이상 유지 가능하고 24만 마일 주행가능함.
폭스바겐 합작 생산계획
- 폭스바겐 그룹은 2019년도에 1,1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 2024년까지 380억달러를 전기자동차 분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 70여종의 차종과 2200만대의 전기차량을 2029년도까지 생산계획임.
- 폭스바겐 그룹은 2012년부터 퀀텀스케이프와 협업해 왔으며 2018년 QS와 합자하여 전고체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인트벤처사를 세움
- 2025년도에 퀀텀스케이프와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배터리 공장에서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퀀텀스케이프 재무현황
현재 QS의 현금보유는 총 8000만 달러이고 부채는 127만 4천달러로 부채비율은 11.31%입니다.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순이익은 -4억 1946만달러이며 영업이익은 -6593만 달러입니다. 계속 발생하는 적자는 증자(전환사채 발행)나 투자유치로 메우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 지표
● 거래소 : 뉴욕증권거래소
● per(p/e) : -408.77
● 시가총액 : $20.61B
● 총주식수 : 204.69M
● 52주 최고 최저 : 9.79 -131.87
● 평균거래량 : 25.01M
● ROE : -29.55%
● ROA : n/a
● EBITDA(TTM) : -$58,965,000
● eps : -$0.13
● 티커 : QS
퀀텀스케이프 주가 전망
팁랭크 스마트스코어에서는 1점으로 비중축소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널리스트들은 1년 목표가를 지난 번 목표가 53달러보다 47% 하락한 28달러로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전문 블로거들은 평균적으로 매수중립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QS 주식 소유자는 35-55세가 전체의 55.4%를 차지하며 월간 5.4%의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주주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로 29.147%이고 그 다음으로 니오가 20.96%를 차지합니다.
그 외 애플 17.4%, 플러그파워 13.55%, 팔란티어 10.47% 등 주로 전기차, 자율주행 인프라 섹터 부문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XPEV, 엔비디아, 블링크차징, 루미나 등도 8%이상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수의견
- 전고체 관련 기술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보임.
- 의회와 백악관을 장악한 민주당원들은 친환경정책인 전기차, 배터리를 지지하며 추후 경기부양이 있을 겁니다.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거니 지금 매수하세요.
매도의견
- 현재 매출이 거의 없고, 베터리 대량생산시설이 없다는 점이 리스크이다.
- 도요타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경쟁업체가 많다.
- 퀀텀스케이프사는 2028년 매출액을 64억달러로 전망했는데 향후 8년간 13배의 수익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과장됐으며 현재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 주식을 매도하고 재진입 시점을 노려라 .
최근 이슈, 뉴스
- CEO 싱은 최근 회사 보유지분을 매각할 거라는 소문에 “아무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즈니스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힘. 회사 내부자 누구도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CEO가 밝혔습니다.
- 소테리아 배터리 이노베이션의 CEO 브라이언 모린은 시킹 알파(Seeking Alpha)에 기고한 글을 통해 “퀀텀스케이프가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는 애플 워치에 들어가는 배터리보다 작은 수준”이라며 “낮은 온도에서의 성능 등 문제가 있어 실제 전기차 배터리로 사용하기에는 무리”라고 주장함.
모린은 “퀀텀스케이프가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더라도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대용 전자기기나 에너지 저장장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2020년 1월 4일)
- “토요타가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는 두 배, 충전소요시간은 대폭 짧아진 전고체 배터리를 2021년 출시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프로토 타입을 2021년 초 공개할 예정이며 2020년대 초반 해당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함.(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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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주식 초보자가 정보공유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세요.^^
